백팩킹

아들과 함께한 첫번째 백팩..

삐지리 2012. 3. 19. 23:08

지난번 간월재 이후로

너무 오래인것 같다.

 

주말내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는 달리 토요일 오후가 되니

날이 맑게 게인다.

 

번개를 때릴지 말지 망설이고 있는데

기한이가 커피한잔 하자며 회사로 온다.

 

ㅎㅎ

이친구 언제나 운만 띄우면 콜이다.

고맙다.

 

콜라맨과 블라이에게도 연락을 한다.

당근 콜이다.

 

퇴근하고서 바로 팩킹을 한다.

 

 

 

 

이번엔 아들과 같이 한다.

앞으로도

 

 

팩킹후 무게를 달아 본다. 내배낭  

규진이 배낭  


사실 규진이에겐 좀 버거운 무게와 부피다.

 

조금은 늦어진 시간과 보슬비

말그대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안개로

장유사까지 차로 이동한다

 

 

 

 

 

제법 짜세(?)가 나온다..ㅎㅎ

 

 

 올라가는 동안 ...

 길을 자주 놓치곤 한다.

 

 

 

 

너무 짙은 안개비로 용제봉 정상까지 가는데

평소에 비해 두배의 시간이 걸린듯 하다

 

 

 

다른 백팩킹 후기를 보면서

어떻게 다들 짊어지고 올라가서 요리를 해먹나 싶었다

우리가 그러고 있다

물을 아끼려고 소주로 부추를 씻는다..ㅎㅎ

 

 

 

울마눌표 장아찌 삼종세트

 

 

오리주물럭이 지대로 맛을 낸다

 

 

넘늦은 시간이다 보니 많이 졸린다.

배고프다며 좀 거들더니만 어느새 코를 곤다.

 

 

 

 

 

기한이 오늘도 변함없이 굽는다 ..ㅎㅎ

 

 

오리주물럭 양념에 밥을 볶는다

맛있다..ㅎㅎ

 

 

 

한참을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새 안개가 그쳤다

장유시내 야경이 보인다

 

 

01

02

03

콜맨 442 스토브  

전용 히터캡 

어렵사리 구했다 

 

 

 

 코베아 티탄 램프

 구입목록에 추가해야지...ㅋㅋ

 

 

 

01

02

03

안개가 걷힌사이 찍어본다 

전부 흔들렸다 

취했나보다 

 

 

 

 

 

 

 

 

돔쉘터 위에 헥사타프를 덮으니 한결 아늑한 느낌이다

 

 

 

 

 

 

규진이가 카메라를 들고 나가더니 여러장 담아온다

 

 

역시나 정신없이 라면으로 해장(?)을 하는사이

규진이가....

 

 

 

 

 

 

 

아침 먹으라고 그렇게 깨웠건만 안일어나더니...

안보여서 찾아보니 ㅋㅋ

옆에 있는 간이 매점(?)에서 이러고 있다 ㅎㅎ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규진이한테 많이 미안하다

아직은 45L 배낭이 넘 크다

 

 

 

정상에서 인증샷 하나 박고...

갈라져 하산한다

 

셋은 장유사쪽으로

규진이와 난 능동공원쪽으로...

 

 

 

 

사실 전에 가볍게 올라온적이 있던 곳이라

아들 함 내려가 보자 하고 내려왔는데..ㅎㅎㅎ

 

객기(?)가 돼 버렸다..ㅋㅋ

 

 

 

 

 

 

 

체육공원 입구에 안지가 기다리고 있다

어이없고 안스러운 표정으로..

 

토요일 늦은 퇴근후에

급번개로 시작한 백팩킹에 응해준 친구들이 고맙다

 

하산길이 너무나 힘이 들었을 울 아들...

아빠를 따라준 아들이 고맙다..ㅎㅎ

 

이렇게 시작한 아들과 백팩...

이제는 백두대간 종주를 목표로 삼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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