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가족 캠핑 이야기

고성 상족암 캠핑장(4th)

삐지리 2011. 4. 18. 22:10

4번째만에 울가족 단독캠핑이다.

사실 조금의 걱정을 안고 출발을 했다.

그동안은 카페지기(정대만)한테 나도 모르게 많이 기댓던 모양이다..ㅋ~~~

이제는 울가족만의 캠핑을 어디서든 즐길수 있을거 같다..ㅎㅎ

 

자 캠장으로 가보자

 

 

 

여느때와 같이 여러 블로그를 통해서 캠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

요자리가 이곳에서 제일 명당이라는

해서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ㅋㅋ

 

담날 알았지만

떡하니 버티고 있는 저놈(?)때문에

일반 관광객들이 우리 사이트 주변을 넘 많이 지나다닌다.

 

 

 

토요일 근무를 하고 오후에 출발을 하다보니...

언제나 사이트 구축을 하고 나면

어둠과 불장난(?)

몇일사이 방송에 많이 등장하는 막걸리

해서 술은 못하지만 마셔봤다

역시나 맛은 별로다 

 

지난 캠핑까지는 밧데리 랜턴으로도 충분 했다

내가 아니더라도 패트로막스 같은 명품 랜턴을 들고 다니는 친구가 같이 했으니까

이번엔 울가족 단독 캠핑이다

사전조사 결과 전기사용이 안된다하니...

질러야지 별수있나, 언제부턴가 각종 사이트에서 눈팅만 하던

콜맨 노스스타

 

 

사진을 보고 있으니

흐믓하다

이번달 용돈을 다 투자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요놈이 밤새 우리가족을 어떻게 요리를 할까 고민을...

아님 밤새 울가족을 지켜줬나???

 

암튼 규진이가 다가 가니

돌아서 간다 ㅋㅋ

(어느 불로그에서 보니까 찍는 각도를 조금 달리 하니까...)

 

화장실 벽이다 청결상태 아주양호

 

 

 

바닷가쪽은 짐을 나르는 번거로움만 없다면...

차를 옆에 주차할수 있는 곳은 타프가 꼭 필요할것 같다

가장 적당한 곳은 조금 더들어가면 불법주차(길가에)를 하고서

바로 옆에다가 사이트를 구축하면

그늘과 조용함을 동시에 만족할수도 있을거 같다

 

 

캠장환경은 이정도로...

 

 

 

급조한 도끼로 장작도 패보고,

뒤에 보이는 공룡뒷다리로(?)맛있는 아침식사를...ㅎㅎ

 

이제 아이들과 놀아보자

 

 

여기는 아이들이 할것이 너무 많다

오자마자 탠트도 펼치기 전에 두녀석 다 바닷물에 풍덩...

운동화가 젖어서 슬리퍼를 사러 어딘지 모르는 곳까지 가야만 했다

맨발로 돌아다니기에

 

 

공놀이를 유난히 좋아하는 어진이

규진이하고는 캣치볼을 했는데...분명히 규진인 지하고는 안놀아 줬다고 삐질수도...ㅎㅎ

 

규진이왈...뭔가를 발굴(?)중이다...아마도 공룡화석???

 

어진이가 관심을 보인다

 

 

어진이도 뭔가를 캐기 시작 한다

 

본격적으로 둘이서 같이 ...

나중에 채집통(사실은 물병)을 보니 땅속에 사는 온갓 벌레가 들어있다

 

공룡박물관으로 가보자

 

 

 

해안을 따라 둘렛길이 있다

공룡 발자국도 보고 발자국에 대한 설명도 열심히 본다

 

 

병풍바위

바닷물인데...계곡물 만큼이나 맑다

 

저멀리 공룡 박물관이 보인다

 

 

돌사이를 비집고 살아있는 나무

저놈의 브이질..ㅋㅋ

 

 

아주조금의 등산(?)기분을 느낄수도 있다

안지기가 너무 힘들어한다(평소 운동좀 하지)

 

 

드뎌 박물관 도착

어디서 보니까 요금안내문구 이런거도 찍어 올리길래 따라 해보자

 

요놈을 보려면 500원짜리 동전이 필요하다

동전이 하나뿐이다

궁하니 서로 본다고 난리다

사진엔 안나오지만 넷이서 서로 볼려고...

 

 

 

공룡박물관에 왔으니 인증샷은 필수

 

 

 

역시나 아파트 놀이터에 있는 놀이기구를 약간 변형시킨 놀이기구들이 많다

아이들은 힘들지 않다

어른들은 힘들다

 

 

 

공원이 이쁘다

멀리 미로가 보이는데 아직 공사중이다

 

돌아오는길에 아침에 본 카약(맞는지 모른다)을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캠핑과 카약 =시간과 쩐

을 연상케 한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한눈을 판사이 겁없는 어진이의 돌발행동

휴~~~

 

돌아와 탠드에 한숨 자는 동안에

규진인 욜심히 바닷가에서 소라게를 잔득 잡아왔다

역시나 아그들은 지치지도 않는다

집에 가져와 어항에 넣었는데...

그리 오래살지는 못할것 같다

 

이렇게 이번 상족암에서의 캠핑을 마무리한다

힘은 좀 들었지만 참으로 알차게 보낸 1박2일이었던 캠핑이다